HD현대인프라코어, 전기 상용차 시장 진출…타타대우에 트럭용 배터리팩 공급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0. 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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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제품 생산…2025년 양산 목표

HD현대인프라코어가 트럭용 배터리팩 개발로 전기 상용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19일 현대인프라코어는 타타대우상용차와 트럭용 배터리팩 공급 확약을 맺고 배터리팩 개발과 전기 사용차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4년 상반기부터 배터리팩 시제품을 생산한 뒤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해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한다는 목표다.

상용차용 배터리팩은 일반 도로 주행은 물론 변수가 많은 운전 환경을 감당할 수 있는 내구성과 안정성이 필수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배터리팩은 표준화된 원통형 배터리셀을 조합해 전압과 용량에 맞춰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배터리 모듈화와 팩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에너지밀도를 확보하고, 차량 기능 안전성 평가 기준인 에이실(ASIL) C 등급을 충족하는 상용차용 배터리팩을 개발할 예정이다. 타타대우상용차는 개발된 배터리팩에 대한 실증과 제품 개발에 참여해 중형 트럭, 특장차 등 다양한 차종에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는 “자체 생산 배터리팩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기 상용차 시장을 개척했다”며 “배터리팩 적용 차량 범위를 확대하고 신흥국가 등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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