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아산에 600억 투자해 2차전지 장비 공장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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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056190)가 600억 원을 들여 충남 아산에 2차전지 장비 생산 공장을 세운다.
이번 투자는 새로운 먹거리인 배터리 장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2차전지 부문의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디스플레이 장비보다는 2차전지나 반도체 관련 장비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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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동력 포석
종합장비회사 에스에프에이(056190)가 600억 원을 들여 충남 아산에 2차전지 장비 생산 공장을 세운다. 기존의 디스플레이 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배터리 관련 사업을 새로운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행보다.
에스에프에이는 18일 충남도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박경 아산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산 사업장 내 1만3444㎡ 부지에 60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2024년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새로운 먹거리인 배터리 장비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2차전지 부문의 신규 수주가 크게 늘어나면서 생산능력 확충에 나서게 됐다”면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에프에이의 2차전지 부문 수주액은 2016년 7억 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429억 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의 48%를 배터리 장비가 차지했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디스플레이 장비보다는 2차전지나 반도체 관련 장비에 힘을 주는 모습이다.
에스에프에이는 레이저 기술에서 강점을 지녔다. 과거 디스플레이 관련 다양한 레이저 장비를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배터리 장비 분야에도 레이저 기술력을 접목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3월에는 배터리 장비 업체인 씨아에이스를 인수하며 다양한 공정을 아우르는 장비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새로운 장비를 만들어 기술 선도 업체로서의 시장 지위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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