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국내 최초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 출시

김다정 2023. 10. 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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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과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된 하이테크(Hi-Tech) 6조 콤바인 DH6135-A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달 자율작업 HX 트랙터와 콤바인을 출시해 자율주행 풀라인업을 구축했고 이제는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 실행을 본격화하는 중"이라며 "다음 단계인 무인 농기계와 농업 로봇의 시대를 빠르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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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이 최근 출시한 자율 작업 콤바인 ‘DH6135-A’. 대동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국내 최초로 자율작업과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이 탑재된 하이테크(Hi-Tech) 6조 콤바인 DH6135-A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대동은 이앙기-트랙터-콤바인으로 이어지는 자율작업 농기계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국내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은 ▲0단계=원격제어 ▲1단계=자동 조향 ▲2단계=자율 주행 ▲3단계=자율 작업 ▲4단계=무인 작업으로 단계가 나뉜다. 이번에 대동에서 선보인 DH6135-A는 작업자의 운전과 작업 제어 없이도 농경지 환경에 맞춰 자율 작업을 하는 3단계 모델이다. 대동은 초정밀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RTK(Real-Time Kinematic)를 이중화해 불안정 없이 위치 정보를 수신하며 24시간 무중단 자율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 초정밀 위치 정보 제공으로 정지 상태 위치 정밀도는 2㎝ 이내, 작업 경로 추종 시 최대 오차는 7㎝ 이내로 줄였다.

대동은 DH6135-A의 특징으로 자동으로 수확 경로를 생성·추정해 별도 조작 없이 수확을 할 수 있는 점을 꼽고 있다. 수동으로 농경지 제일 바깥쪽을 3바퀴 돌아 작업 면적을 정하고 회전 공간을 확보하면 자동으로 수확 경로를 생성한다는 것이다. 자율 작업 속도는 저속·중속·고속 3단계로 조정이 가능하다.

수확량 모니터링 기능도 장점이다. 해당 기기를 사용하는 농민은 농업 솔루션 플랫폼 ‘대동 커넥트(Connect)’ 앱에서 원격 관제를 할 수 있고, 가로·세로 4m·8m·10m 단위로 농경지 구획 면적을 결정하면 수확 후 앱에서 각 구획의 수확량 확인도 가능하다.

예취·탈곡·선별·저장·배출로 진행되는 콤바인 본연의 수확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운전석 구조를 변경해 이전 대동의 6조 모델 대비 소음·진동(주행)은 각각 43%, 5% 감소됐고 실내에서의 전방 및 우측방 시계폭은 각각 6%, 75% 증대됐다. 여기에 143마력의 고출력 엔진을 탑재, 무른 논에서도 빠지지 않고 조용하고 편안하게 예취 작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이전 모델 대비 곡물 탱크 용량은 50ℓ 늘고, 곡물 배출 시간은 25% 줄었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이달 자율작업 HX 트랙터와 콤바인을 출시해 자율주행 풀라인업을 구축했고 이제는 이를 활용한 사업 모델 실행을 본격화하는 중”이라며 “다음 단계인 무인 농기계와 농업 로봇의 시대를 빠르게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해나루방제단 김종만씨(사진 왼쪽)와 박상욱씨(〃 오른쪽)가 대동의 자율작업 콤바인 DH6135-A 양산 1호기를 전달받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동

한편 대동은 DH6135-A 출시 후 17일 충남 당진 해나루 방제단에 자율작업 콤바인 양산 1호기를 전달했다. 해나루 방제단은 7명의 청년농업인이 의기투합해 19년 결성한 영농조합이다. 

해나루 방제단의 박상욱씨는 이날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를 현장에서 보며 국내 농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선 스마트 농업이 더욱 빠르게 확산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3단계 자율작업 콤바인과 트랙터가 뛰어난 작업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이외 대동의 다른 미래농업 상품과 서비스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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