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미래에도 대만과 교전 없다"…사실상 중국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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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이 대만과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대만과 교전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대만과 교전을 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교전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대만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에 대해 보고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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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이 대만과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대만과 교전할 일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미오 브라우너 필리핀군 합참의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필리핀은 대만과 교전을 한 적이 없으며 향후에도 교전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필리핀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대만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에 대해 보고받은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필리핀과 중국의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필리핀은 미국과 군사협력 강화를 위해 기존 방위협력확대협정(EDCA)에서 미군이 사용할 수 있는 군 기지를 4곳에서 9곳으로 늘린 바 있다.
특히 이중 한 곳은 대만과 인접한 북부 카가얀주에, 한 곳은 남중국해 최전선 팔라완 지역에 있어 중국의 반발을 샀다.
또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황옌다오·필리핀명 바조데마신록) 인근에 중국 측이 설치한 '부표 장벽'을 철거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한편 필리핀은 중국이 주장하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킨다고 하면서도 대만에 '마닐라 경제문화사무소'를 설치해 사실상 대사관 역할을 맡게 하는 등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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