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남 "LDF하우스 글로벌 확장도 생각…새 면세쇼핑 즐겨달라"

서미선 기자 2023. 10.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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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19일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LDF하우스'에 대해 "LDF를 아이덴티티로 해 글로벌로 확장해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객이 많이 방문해 과거와는 다른 면세쇼핑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LDF하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첫 옴니채널 매장"이라며 "최근엔 여행 패턴이 완전히 변해 단체보다 개별여행객(FIT)이 많아 트렌드에 맞게 FIT가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에 이런 면세점 쇼룸을 구성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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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여행객 많이 찾는 국내 핫플에 추가 진출도 검토"
수익성 관련 "코로나 뒤 올해 턴어라운드, 내년 더 기대"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가 19일 서울 명동 LDF하우스에서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10.19/뉴스1 ⓒ News1 서미선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19일 국내 최초 면세점 쇼룸 'LDF하우스'에 대해 "LDF를 아이덴티티로 해 글로벌로 확장해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고객이 많이 방문해 과거와는 다른 면세쇼핑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LDF하우스 그랜드 오픈식 뒤 취재진과 만나 "LDF하우스는 생소함 그 자체가 즐거움을 주는 요소"라며 "트래블 리테일(여행 소매)의 새로운 컨셉추얼한 매장으로 만들었다"고 이같이 밝혔다.

LDF하우스는 롯데면세점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과 면세쇼핑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여행지에서도 집처럼 편안하게 한국의 다양한 콘텐츠와 쇼핑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그는 설명했다.

13일부터 일주일간 테스트 기간을 거쳐 이날 정식으로 문을 연 LDF하우스는 프리오픈 기간 일평균 500명 정도가 방문했다. 향수, 핸드크림 등 화장품 테스트도 가능하고 제품에 붙은 QR코드를 찍으면 인터넷면세점으로 연동돼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김 대표는 "LDF하우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첫 옴니채널 매장"이라며 "최근엔 여행 패턴이 완전히 변해 단체보다 개별여행객(FIT)이 많아 트렌드에 맞게 FIT가 많이 가는 핫플레이스에 이런 면세점 쇼룸을 구성해 경험을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영 노하우를 쌓고 고객 선호가 높다면 (국내에서) LDF하우스 추가 진출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7월 인천공항 면세점 철수 뒤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선 "한국 면세사업이 과거 고성장기와 달리 코로나19 이후 소비패턴, 산업 자체 경쟁력이 많이 달라져 채널에 대한 전략도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내점, 온라인에 집중하고 FIT의 롯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행객이 많이 찾는 방문지에 이같은 매장을 운영하는 전략으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철수 뒤 수익성 문제와 관련해선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올해는 턴어라운드되는 시간"이라며 "내년부터는 좀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해외진출의 경우 "해외사업을 한 10년 했는데 지금은 안정기에서 확장하며 성장하는 기간"이라며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가오픈한 상태로, 이르면 연말 그랜드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LDF하우스 오픈식. 왼쪽부터 NCT드림 지성,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 NCT드림 재민,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김용익 서울세관 통관국장, NCT드림 제노, 김용명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상임이사,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장(롯데면세점 제공)

한편 이날 오픈식엔 김 대표와 김용익 서울세관 통관국장, 강태은 명동상인협의회장, 김용명 명동관광특구협의회 상임이사, 김태홍 롯데호텔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 NCT드림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축사에선 "명동은 서울 중심이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매력으로 전 세계 관광객이 주목하는 한국 대표 랜드마크"라며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적극 찾아나서는 롯데면세점의 새 도전에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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