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란’ 서동갑의 변신, 명품 감초
배우 서동갑이 영화 ‘화란’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쳤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화란’은 지난 5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뒤 외신 및 평단의 극찬을 받아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또한 4일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 스페셜 프리미어’ 부문에도 초청돼 개봉 전부터 국내 관객들의 호응을 받으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영화 ‘화란’에서 서동갑은 조직 내 중범(김종수 분)이 밀고 있는 국회의원 후보 정의석 역을 맡았다. 원치 않게 조직의 보스 종범의 꼭두각시가 된 정의석은 종범의 권력을 위해 부패 정치인이 되어 극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간다.
서동갑은 격변하는 인물의 내면과 화려한 액션 장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조직의 보스 중범 역을 맡은 김종수, 지옥 같은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 역할의 홍사빈 등 다양한 배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추며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더했다.
지난해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에서 사건 청탁에 뇌물까지 받는 비리 형사 김봉식 역을 맡은 서동갑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열연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올해 방영된 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타짜 역을 맡아 첫 등장부터 강렬한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연극 무대로 데뷔해 오랜 기간 연기 내공을 쌓은 서동갑은 안방극장부터 스크린까지 장르 불문 종횡무진 활약하며 명품 배우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화란’을 통해 찰떡같은 캐릭터 플레이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서동갑이 펼칠 앞으로의 연기 행보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인다.
한편, 서동갑이 출연하는 영화 ‘화란’은 지난 11일 개봉해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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