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尹 사우디·카타르 순방 동행한다

장민권 2023. 10. 1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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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중동 경제사절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업무협약(MOU) 체결식,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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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서북부 타북주에 삼성물산이 참여하는 '네옴' 신도시의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이 포함된 중동 경제사절단이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한다.

한국경제인협회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국빈 방문에 동행할 경제사절단 참가기업 139개사의 명단을 발표했다. 사우디 130개사, 카타르 50개사다. 대기업 35개, 중소·중견기업 94개, 공기업·연구기관 3개, 경제단체 및 협회·조합 7개다.

이 회장과 정 회장은 사우디를 찾아 네옴시티 수주전에 나선다. 네옴시티는 사우디 북서부 홍해 인근에 서울 면적의 44배에 달하는 초대형 도시를 짓는 프로젝트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도 사우디에 동행한다.

이번 사절단은 건설·인프라, 스마트시티·농업, 청정에너지, 방산, 자동차·첨단제조,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등 중동 맞춤형으로 구성됐다. 사우디의 경우 지난해 11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이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네옴시티 신도시 사업 협력이 본격화되며 양국 경제협력 분위기도 최고조다.

카타르 역시 지난 6월 한·카타르 투자포럼이 최초로 개최되고, 우리 기업의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등 중동의 주요 파트너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사절단은 한경협과 사우디 투자부가 주관하는 한·사우디 투자 포럼·업무협약(MOU) 체결식,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카타르 비즈니스 포럼·MOU 체결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무역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양국 경제 및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사우디·카타르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들과의 네트워크 구축과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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