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 선역…‘세 번째 결혼’ 오승아가 보여줄 새로운 얼굴(종합)[MK★현장]

손진아 MK스포츠 기자(jinaaa@mkculture.com) 2023. 10. 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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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10월 23일 첫 방송
오승아, 6년 만에 선역..새 얼굴 기대

배우 오승아가 6년 만에 선역으로 돌아온다. ‘세 번째 결혼’ 주역으로 나서는 오승아가 또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세 번째 결혼’ 대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배우 오승아, 윤선우, 윤해영, 전노민, 오세영, 문지후, 이재진 감독이 참석했다.

배우 오승아가 6년 만에 선역으로 돌아온다. 사진=MBC
진실게임 속 사랑과 결혼의 이야기..‘세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재진 감독은 “제가 연출로서 시놉시스를 받아보고 느낀 건 이기심에 대해서 이게 얼마나 무서운 건가와 그런 이기심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가스라이팅하고 하는 게 얼마나 무서운 건가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19일 ‘세 번째 결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사진=MBC
이어 “내가 어떤 걸 가져야 하고 내가 뭘 뺏어야 하고 이기심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고 내 주변의 관계를 돌아볼 수 있는 드라마다. 같이 욕하고 같이 재밌게 씹고 맛보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세 번째 결혼’이 ‘매운맛’이라고 소개된 부분에 대해 “조금 걱정되는 부분인데 요즘 다들 경쟁이 있는 것 같다. 특히 일일연속극에서는 더 독한 이야기를 경쟁하는 것 같은데 저희 드라마가 그런 것에서 그렇게 밀린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게 핵심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도리어 이야기와 드라마의 인물 감정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드라마가 독한 것 같긴 하다”라고 설명했다.

오승아, 6년 만에 선역 도전
‘세 번째 결혼’ 주역으로 나서는 오승아가 또 다른,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사진=MBC
그동안 MBC ‘두 번째 남편’, KBS ‘태풍의 신부’ 등 악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던 배우 오승아는 드디어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KBS1 ‘TV소설 그여자의 바다’ 이후 6년 만에 선역을 맡게 됐다.

오승아는 극 중 명랑 쾌활하고 긍정적이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반드시 죗값을 치르게 하는 오기도 함께 장착한 정다정 역을 맡았다.

이재진 감독은 “작가님과 얘기했던 캐릭터들을 맞춰보기 위해 노력했다. 새로운 배우들을 좋아해서, 새로운 배우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오디션을 많이 봤다”라며 “오승아는 워낙 드라마 자체에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면서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으면 했다.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는데 과연 시청자들이 이제까지 본 이미지로만 받아들일 것인가 싶었지만, 선역으로 시작했는데 악역으로 인식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잘할 거라고 생각했고 익숙하지만 낯섦이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오승아가 ‘세 번째 결혼’ 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사진=MBC
오승아는 “정다정은 밝고 긍정적이고 명랑하지만 억울한 일을 당하면 꼭 갚아주고야 마는 당찬 여성이다”라며 “오랫동안 악역을 해서 선역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초반에는 밝게 연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다. 촬영을 하면 할수록 캐릭터에 빠져들어서 하다 보면 정다정 역할이 더 돋보이겠구나 싶더라. ‘비밀과 거짓말’, ‘태풍의 신부’ 등이 10% 이상의 시청률이 나왔다. 그 기운을 잘 받아서 10%를 넘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세 번째 결혼’은 OO맛?
전작 ‘두 번째 남편’으로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서현주 작가는 ‘세 번째 결혼’을 통해 다시 한번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여기에 ‘내 딸 금사월’. ‘더 뱅커’, ‘나를 사랑한 스파이’ 등 희로애락이 살아있는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이재진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이재진 감독은 “재미난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과녁이 잘못 날아간 복수의 화살 이런 느낌이다. 당황하지 않고 볼 수 있도록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세 번째 결혼’ 이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MBC
오승아는 “우리 드라마는 사랑과 결혼, 배신과 복수를 가지고 있는 청양고추 같은 매운맛을 보여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선우도 “대본 볼 때마다 재밌어서 깜짝 깜짝 놀란다. 재밌으니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으며, 오세영은 “열심히 찍고 있다. 정말 불사지르고 있다. 꼭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문지후는 “저희 드라마 세 번째 결혼은 다양한 장면, 다양한 몰입을 할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세 번째 결혼’은 ‘하늘의 인연’ 후속으로 10월 23일 저녁 7시 5분에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상암(마포)=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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