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국 최초 학교행정지원청 설립

내년 1월 운영…학교 행정업무 지원해 업무경감

하윤수 부산교육감(오른쪽)이 19일 학교행정지원청 설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교육청

부산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학교 업무경감을 위한 학교행정지원청을 설립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학교행정지원청은 방과후학교지원팀, 학교채용지원팀, 학교행정지원팀으로 구성하고 모든 학교가 공통으로 수행하는 단순·반복적 업무, 교사의 부담이 큰 학교 행정업무 등을 맡는다.

방과후학교지원팀은 △초등방과후학교 개인위탁강사 심사 △자유수강권 대상자 관리 △회계·통계 업무를, 학교채용지원팀은 △교육활동 보조인력 지원 △자원봉사자 인력풀 관리 △기간제교사 채용 업무를, 학교행정지원팀은 그동안 학교 내 업무 갈등의 원인이 됐던 행정업무를 받아 처리한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의회 심의 등을 거쳐 전담기구 명칭, 조직·운영 등을 조례로 정할 계획이다.

2024년 휴교 예정인 신연초에 임시로 문을 연 뒤 영도 지역에 설치할 계획으로 후보지 선정절차를 추진 중이다.

부산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행정업무의 지원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학교공통 행정업무 상시 발굴 협의체'를 구성해 이관 업무를 발굴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학교 업무경감 및 효율화를 통해 학교가 온전히 교육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