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걸테크' 로앤굿, '변호사용 인공지능 챗봇' 공개

로톡 징계 취소 이후 리걸테크 움직임 활발
로앤굿, 인공지능 챗봇 시제품 '로앤봇' 공개
국내법률 학습과 검색에 강점 보여

법률 서비스와 정보기술 서비스를 결합한 리걸테크 기업 '로앤굿'이 변호사용 인공지능(AI) 챗봇 시제품을 공개했다.

최근 법무부가 리걸테크에 가입해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 처분을 취소한 이후 리걸테크 기업의 움직임이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로앤굿은 '리걸 테크 AI 포럼'에서 자연어 검색이 가능한 변호사용 AI 챗봇 시제품인 '로앤봇'을 공개했다.

로앤봇 프로그램은 문장에서 의미와 문맥을 스스로 이해한 뒤 키워드가 없어도 유사 내용을 검색한다. 로앤봇은 기존 AI 서비스인 구글 바드 등에 비해 국내법 학습과 검색에 특화돼 더 정확한 답변과 출처 확인이 가능하다는 게 로앤굿 측 설명이다.

로앤굿 민명기 대표는 "로앤봇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을 혁신해 법조산업의 생성형 AI전환을 선도하겠다"라며 "이제 법률AI는 기초적 정보전달 및 커뮤니케이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변호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또다른 리걸테크 기업 '로톡'에 가입했다가 대한변협으로부터 징계를 받은 변호사 123명에 대한 징계처분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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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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