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갖춘 제주, APEC 3대 목표 실현 최적지"

한국자유총연맹 제주지부 기자회견
"국제회의 경험 풍부.. 앞장서겠다"
경주·인천·부산 등과 뜨거운 경쟁 중
추진준비단 전략 마련.. 차별성 강조

오늘(19일)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제주지부의 기자회견 (사진, 강명철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제주특별자치도지부가 2025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자유총연맹 제주지부는 오늘(19일) 제주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종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춘 제주는 APEC 유치에 최적지"라며 APEC 제주 유치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들은 "제주는 APEC의 3대 실현 목표인 무역 투자, 혁신 디지털 경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라며 "다양한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풍부한 회의, 숙박 및 보안과 경호에 유리한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 제주는 대한민국 탄소중립 선도도시이자 그린수소 생태계에서 민간항공우주산업까지 미래 신산업의 전진기지로 도약 중"이라며 "APEC 정상회의가 유치되면 아세안 플러스알파를 넘어 전 세계로 제주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격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범도민적 참여 공감대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앞장서겠다"며 "APEC 정상회의가 반드시 제주에서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월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홀에서 열린 APEC 캐릭터 홍보대사 위촉식 (사진, 김재연 기자)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경주와 인천, 부산 등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는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제주유치 추진준비단'을 구성해 제주 개최 당위성, 유치 전략 등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또 제주의 대표적인 상징인 돌하르방, 한라봉을 모티브로 한 '고르방'과 '부라봉' 캐릭터도 개발해 유치 홍보 캠페인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충분한 숙박시설과 회의장 등 기반 시설은 물론 생태·평화·친환경, 공항 접근성 등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연구원은 APEC 정상회의 유치 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 700억 원이 넘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