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후쿠시마 수산물 방사능 검사…韓 ·中 전문가도 참가

권진영 기자 2023. 10. 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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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해양조사의 일환으로 인근 어시장에서 수산물 샘플을 채취했다.

AFP 및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는 IAEA 외에도 한국·중국·일본·캐나다 분석기관에서 파견된 9명이 더해져 관계자 총 12명이 동참했다.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IAEA와 공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후쿠시마현산 수산물에 포함된 방사성물질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오염수 해양방류 후 공동 조사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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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캐나다 분석기관 등에서 파견된 9명 조사에 동참
IAEA, 일본 기관이 분석한 검사 결과와 비교해 신뢰성 여부 평가
17일(현지시간) 일본 이와키시(市)의 히사노하마 항구에서 열린 아침 경매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해양환경 연구소의 연구원이 해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해양조사의 일환으로 인근 어시장에서 수산물 샘플을 채취했다.

AFP 및 지지통신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는 IAEA 외에도 한국·중국·일본·캐나다 분석기관에서 파견된 9명이 더해져 관계자 총 12명이 동참했다.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에 맹렬히 반대하고 있는 중국이 후쿠시마 연안 조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분석 대상으로 채취한 품목은 도미·복어 등 생선 6종류이며, 시료로 가공한 후 일본 국내외 총 11개 연구기관으로 보내진다. 이 밖에도 바닷물·바닷속 퇴적물 샘플도 채취됐다.

19일(현지시간)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과 한국, 중국, 캐나다 출신 과학자들이 방사성 물질 검사를 위해 연안에서 잡은 생선 등을 관찰하고 있다. 2023.10.19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조사단의 일원인 폴 맥기니티는 AFP에 '일본 연구소가 트리튬(삼중수소) 수치를 제대로 측정 및 분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라며 "트리튬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치가) 높다"고 고 말했다.

그는 "확실히 생선 체내 (트리튬 수치) 변화는 없을 것 같다"면서도 "방류 지점에서 매우 가까운 해수 샘플에서는 약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맥기니티는 작년 측정치와 매우 유사한 수치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AEA는 조사 결과를 비교해 일본이 분석한 결과를 신뢰할 수 있는지 평가할 방침이다.

닛테레뉴스에 따르면 일본 수산청은 IAEA와 공동으로 지난 2015년부터 후쿠시마현산 수산물에 포함된 방사성물질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오염수 해양방류 후 공동 조사는 처음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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