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린 전북도의원 "도지사 공약 서부권에 쏠리고 동부권 소외"

김동규 기자 2023. 10. 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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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린 전북도의원(남원1)이 '전라북도 균형발전 방안, 전북교육청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김관영 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에게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정린 의원은 19일 열린 임시회 도정 및 교육·학예에 대한 질문에서 "전라북도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도지사의 공약은 새만금과 서부권에 쏠려 있어 동부권은 소외되고 있다"며 "김관영 지사의 공약실천계획상 사업의 가짓수는 39.1%지만 투자예산은 7.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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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공약실천계획에 동부권 투자예산 7.3%에 불과
19일 이정린 전북도의원이 임시회에서 도정 및 교육·학예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전북도의회제공)2023.10.19/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이정린 전북도의원(남원1)이 ‘전라북도 균형발전 방안, 전북교육청 IB(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 도입’과 관련해 김관영 지사와 서거석 교육감에게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정린 의원은 19일 열린 임시회 도정 및 교육·학예에 대한 질문에서 “전라북도의 균형발전 측면에서 보면 도지사의 공약은 새만금과 서부권에 쏠려 있어 동부권은 소외되고 있다”며 “김관영 지사의 공약실천계획상 사업의 가짓수는 39.1%지만 투자예산은 7.3%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지사는 “공약을 선정하면서 가능한 지역별로 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나 만족스럽지 못한 면이 있을 수 있다”며 “향후 낙후지역 사업발굴을 통해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정린 의원은 “전북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지사의 공약을 수용하겠지만 14개 시군의 편차 없는 균형적 발전 역시 지사의 책임”이라며 “전북 특별자치도 출범과 관련해 동부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특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사업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또 서거석 교육감에게 국제 바칼로레아(IB) 도입과 관련해 질의했다.

바칼로레아는 스위스에서 외교관 자녀들을 위해 개발된 교육과정이다.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함양하는 자기 주도적이고 개인의 특성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우수한 프로그램이지만 수능과의 연계성, 초·중·고등학교 간 교육 지속성 등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IB 도입을 위한 교원 연수 등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이 필요하다”며 “IB 도입이 특정 지역, 특정 학교에 국한하지 않고 전라북도의 공교육 혁신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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