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주문하면 드론이 1시간 안에 싣고 온다...아마존, 미국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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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약을 주문하면 드론이 한 시간 안에 집까지 배송해 주는 시대가 열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시에서 처방약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은 "의약품은 가장 많은 아마존 고객들이 드론으로 배송받기 원한다고 꼽은 품목"이라며 "드론 배송은 상공을 비행하기 때문에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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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약을 주문하면 드론이 한 시간 안에 집까지 배송해 주는 시대가 열렸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은 미국 텍사스주 컬리지 스테이션시에서 처방약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마존 약국은 2020년 도입된 온라인 약국으로, 약 500가지 약품을 판매한다. 아마존의 드론 배송 서비스(프라임 에어)에 가입만 하면 이용 가능하고, 배송비는 당분간 무료다. 아마존은 "의약품은 가장 많은 아마존 고객들이 드론으로 배송받기 원한다고 꼽은 품목"이라며 "드론 배송은 상공을 비행하기 때문에 배송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
아마존이 드론 개발에 뛰어든 건 2013년이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드론 배송은 여전히 텍사스 컬리지 스테이션과 캘리포니아 록퍼드시 등 두 도시에서만 시범 운영 중이다. 지형이 전반적으로 평평하고 공항이 가까우며 건조한 기후라 드론 배송에 유리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크고 작은 배송 실패 사례가 잇따르고, 드론의 사생활 침해와 추락 가능성 등 안전 우려 때문에 다른 도시로 더 확대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존은 의약품 배송으로 드론 배송의 필요성을 입증해 보이면 서비스 확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약품 드론 배송은 응급 환자나 이동이 어려운 이들의 불편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아마존은 내년에 영국, 이탈리아에서도 드론 배송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서비스 지역을 한 곳 더 추가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이서희 특파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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