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연습 불참한 하든, 현재 팀 합류 않은 상태

이재승 2023. 10.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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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기로에 서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는 하든 연습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 팀에 합류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든은 현재 필라델피아의 태도에 상당히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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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기로에 서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이 훈련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ESPN』의 라머나 쉘번 기자는 하든 연습에 참석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현재 팀에 합류하지도 않았다고 보도했다. 하든은 현재 구단과 동떨어져 있으며, 언제 함께 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하든은 현재 필라델피아의 태도에 상당히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이 트레이드 행선지로 정한 LA 클리퍼스와의 협상이 여의치 않기 때문. 클리퍼스의 태도가 사뭇 적극적이지 않은 것이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필라델피아가 거래 논의에 적극적이지 않은 것에 불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도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없다. 데럴 모리 사장과 하든과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틀어졌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하든이라는 리그 정상급 가드를 내보내야 한다면, 필라델피아도 이에 상응하는 자산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 반면, 거래 대상이라 할 수 있는 클리퍼스는 테런스 맨을 내보내길 원치 않고 있어 조건 조율이 어렵다.
 

클리퍼스 입장에서도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것이 당연하다. 맨마저 내준다면 자칫 선수층이 크게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 즉, 거론된 조건에서 협상할 수 있다면 클리퍼스에게 최선일 터. 그러나 맨과 복수의 지명권을 내준다면, 하든이 들어와 기존 원투펀치와 얼마나 유기적인 조합을 만들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다. 이에 사뭇 적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이해가 된다.
 

클리퍼스는 현재 지출이 어마어마하나 재정 관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당장 연봉 총액은 물론이고 사치세 규모도 실로 크다. 여기에 하든이 들어온다면 나가야 하는 돈이 거의 천문학적인 규모에 준하는 상황인 셈이다. 혹, 하든이 한 시즌만 소화한 후,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다면 클리퍼스의 출혈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이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핵심 전력을 최대한으로 유지하길 바라고 있다. 하든을 데려와 당장 다가오는 2023-2024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질 터. 그러나 우승 실패 후, 하든이 팀을 떠난다면 클리퍼스는 선수층을 유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물며 연봉 총액 증가에 따른 두 번째 에이프런도 고려해야 한다.

 

필라델피아도 클리퍼스와 협상에 나서기 쉽지 않다.  현실적으로 다른 구단과 협상이 더 나을 수 있다. 그러나 하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전과 같지 않다. 즉, 클리퍼스가 아닌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하는 것도 어렵다. 하든을 다른 곳으로 보낸다 하더라도 전력감이나 지명권을 비롯한 자산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필라델피아 오도 가도 못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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