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구자들, 경제학자 정태인 1주기 추모행사서 발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학자 정태인(1960∼2022)의 1주기(10월21일)를 앞두고 젊은 연구자들이 발제, 선배들이 토론을 맡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고 정태인 박사 1주기 추모행사 함께 하는 사람들'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고인의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경제학자 정태인(1960∼2022)의 1주기(10월21일)를 앞두고 젊은 연구자들이 발제, 선배들이 토론을 맡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고 정태인 박사 1주기 추모행사 함께 하는 사람들'은 2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고인의 1주기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자신을 독립연구자로 규정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서 이재경(좋은동네연구소협동조합 연구위원), 황순식(북한대학원대학교 석사 과정), 이경미(연세대 박사후 연구원), 장윤석(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등이 각각 '학문의 위기-독립연구자와 지식생태계', '지정학적 위기-동북아 평화로의 길', '불평등 위기-사회적 경제로 해법 찾기', '기후위기-생태경제를 향해'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선배 격인 김소연 사단법인 시민 연구위원,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윤형중 랩2050 대표, 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고인은 노무현(1946∼2009) 대통령이 국회의원일 때 경제 자문을 한 인연으로 2002년 제16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을 지냈고, 대통령 직속 동북아경제중심추진위원회 기조실장과 청와대에서 경제보좌관실 국민경제비서관 등으로 있으면서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도입을 지지했다. 2005년 5월 말 '행담도 개발 의혹'과 관련해 사직한 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졸속 협상'을 주장하는 등 청와대와 정부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고, 2007년 민주노동당 대선 예비후보인 심상정 의원의 경선 준비 캠프에 합류했다. 자신의 FTA 반대 논리가 부족했다고 반성하며 한층 경제학 공부에 매진한 고인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은 뒤에도 지난해 10월21일 향년 62세로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논문을 읽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길 계속했다.
chungwo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야탑역 '흉기난동' 예고글…익명사이트 관리자의 자작극이었다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