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시대…월배당 미국 채권 ETF 주목"

오경선 2023. 10.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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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 시장의 금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덱스(KODEX) 아이셰어즈(iShares)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는 투자자들이 충분한 이자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월 배당으로 설계했습니다. 이번 상품 상장을 통해 강력하고 훌륭한 월 배당 ETF 상품이 되길 희망합니다."

임 상무는 "미국 하이일드 ETF는 높은 분배율을 원하는 투자자가 주목하면 좋을만한 상품이다. 타 상품보다 신용(크래딧) 리스크는 있는 편으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고수익을 원한다면 투자에 적합할 것이다. 퇴직연금에서도 70% 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과도한 주식 포지션을 채권으로 분산하고 싶다면 위험 자산에서 조정해 투자하면 좋을 만한 ETF"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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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블랙록 맞손…'코덱스 아이셰어즈 채권형 ETF' 선봬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채권 시장의 금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코덱스(KODEX) 아이셰어즈(iShares)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는 투자자들이 충분한 이자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월 배당으로 설계했습니다. 이번 상품 상장을 통해 강력하고 훌륭한 월 배당 ETF 상품이 되길 희망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삼성자산운용의 ETF '코덱스(Kodex)'와 블랙록의 ETF '아이셰어즈(‘iShares)'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1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 3종'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Kodex iShares 미국채권 ETF는 삼성자산운용의 ETF '코덱스(Kodex)'와 블랙록의 ETF '아이셰어즈(‘iShares)'가 콜라보레이션한 상품이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블랙록의 대표 미국채권 ETF인 USHY, LQD, TIP 3종을 각각 1대 1 재간접 형태로 투자하는 'KODEX iShares 미국 하이일드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액티브 ETF', 'KODEX iShares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액티브 ETF' 등 3가지다.

임 상무는 "블랙록은 전 세계 1등 운용사로 높은 채권 운용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국내 1위 운용사인 삼성운용과 블랙록이 ETF 노하우를 접목해 상품 운용의 안정성, 편리성, 비용 측면에서 투자자들에게 최고의 월 배당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런 월스(Darren Wills) 블랙록 아시아태평양 ETF·인덱스 상품부문 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내년 하반기로 전망하며 배당이나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인컴형 투자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금리 기조가 기존 시장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채권 투자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대런 윌스 대표는 "높은 채권금리는 채권자산 매력도를 급격히 상승시켜 다양한 기간(듀레이션)을 활용한 폭넓은 투자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며 "미국 하이일드 채권자산 수익률은 미국 고배당주나 리츠 대비 높은 투자 매력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고금리 기조가 지속돼 이러한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채권형 ETF 시장이 현재보다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처음 채권형 ETF를 미국 뉴욕 증시에 출시한 후 20년이 지난 지난해 글로벌 채권형 ETF 시장은 1조790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며 "오는 2030년에는 6조달러의 규모로 커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상품으로 출시된 블랙록의 재간접ETF로 월 배분 인컴효과와 함께 연금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상무는 "미국 하이일드 ETF는 높은 분배율을 원하는 투자자가 주목하면 좋을만한 상품이다. 타 상품보다 신용(크래딧) 리스크는 있는 편으로 이 점을 염두에 두고 고수익을 원한다면 투자에 적합할 것이다. 퇴직연금에서도 70% 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과도한 주식 포지션을 채권으로 분산하고 싶다면 위험 자산에서 조정해 투자하면 좋을 만한 ETF"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ETF는 미국 채권의 정석같은 ETF다. 자산 배분을 장기적으로 너무 많이 신경쓰지 않고 걱정없이 하고싶다고 했을 때 밸런스가 잘 맞춰진 상품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도 투자할 수 있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국채 ETF는 투자등급과 함께 인플레이션 그 자체에 투자하고 싶다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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