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예방 위해 ‘성장기 운동·영양관리, 노년 근감소 막아야"

구시영 선임기자 2023. 10. 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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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뜻한다.

국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5%(남성 7.5%, 여성 37.5%)로, 5명 중 1명꼴이다.

또한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을 매일 30∼60분 가량 실시하고, 외발서기 같은 균형운동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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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환자의 뼈(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10년 만에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 개정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을 뜻한다. 국내 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5%(남성 7.5%, 여성 37.5%)로, 5명 중 1명꼴이다. 연령이 높을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데 70세 이상 여성은 68.7%에 이른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골다공증의 예방관리수칙을 2013년 제정 이후 10년 만에 개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6개 전문학회와 전문가 회의를 거친 것으로, 총 10개의 수칙으로 이뤄져 있으며 성장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실천사항이 반영됐다.

 개정 지침에 따르면 우선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 관리로,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 뼈는 30대 초기 성년기까지 ‘최대 골량’을 이루고, 35세 무렵부터는 총 골량이 천천히 줄기 시작해 10년마다 약 3%씩 감소한다. 그에 따라 18∼30세에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운동을 하면 골 질량이 최대로 형성돼 뼈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아울러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골절이 잘 발생하는 부위(출처=국가건강정보포털).


 골다공증을 막으려면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칼슘이 풍부한 식품은 우유, 요구르트, 두부, 미역 및 녹색 채소류 등이다. 비타민D는 햇빛 노출을 통해 피부에서 생성되는데, 등푸른생선이나 달걀노른자, 버섯 등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다.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이는 것도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또한 빠르게 걷기, 가볍게 뛰기, 줄넘기, 계단 오르기 등의 운동을 매일 30∼60분 가량 실시하고, 외발서기 같은 균형운동도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폐경 이후 여성과 노년층 남성은 뼈가 급격히 손실되므로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흡연은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를 파괴하고, 칼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끊어야 한다.

 노년기의 경우 적절한 근육량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고 1주일에 2∼3회 근력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한편 국내 골다공증 진료 환자는 2017년 91만 명에서 2021년 114만 명으로 24.6% 늘었다. 구시영 선임기자

◆ 2023년 개정된 골다공증 예방관리수칙과 주요 내용

1. 성장기에 적절한 운동과 영양관리를 통해 50대부터 시작되는 급격한 골 소실에 대비한다

2. 저체중이 되지 않도록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3. 적정량의 칼슘과 비타민D를 섭취한다

4. 술과 커피, 탄산음료를 마시지 않거나 적당량 이하로 줄인다

5. 담배는 피우지 않는다

6. 체중 부하 운동과 균형 운동을 가능한 한 매일 실시한다

7.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그 결과를 의사와 상의한다

8. 골다공증을 꾸준히 관리한다

9.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넘어지기 쉬운 생활 환경을 개선한다

10. 노년기에는 근감소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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