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공차' 마시는 빌 게이츠…이게 왜 진짜?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글로벌 티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인스타그램에 등장해 화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딸인 피비 게이츠와 공차 버블티를 마시는 릴스(Reels)를 게시했다.

영상은 빌 게이츠 부녀가 각각 공차 버블티에 빨대를 꽂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들은 미국 뉴욕 맨해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한 테라스에 마주 앉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빌게이츠는 영상과 함께 'Father-daughter bubble tea time.(아빠와 딸의 버블티 타임)'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또 배우 시무 리우를 언급하며 '작년에 버블티를 소개해 줘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시무 리우는 '김씨네 편의점',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에 출연한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다.

공차 코리아 역시 해당 영상이 게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자사 인스타그램에 '지금이 바로 Gongcha time!(공차 타임)'이라는 글과 함께 리그램했다.

빌 게이츠가 버블티를 마시는 모습에 누리꾼들은 '당황스럽다. 왜 여기서 나오는거야?', '어떻게 섭외한거야?', '내가 살다살다 공차먹는 빌게이츠를 보다니', '이왜진(이게 왜 진짜?)', '빌게이츠도 마시는 공차'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차 코리아는 직접 빌 게이츠를 섭외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빌 게이츠가 자체적으로 발행한 릴스"라며 "회사 측에서도 많이 놀랐다"고 말했다.

이에 구체적인 촬영 시기와 마시고 있는 음료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빌 게이츠는 펄을 추가한 자몽그린티를, 피비 게이츠는 공차의 대표 메뉴인 블랙 밀크티 펄을 마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공차는 23개국에서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에 213개, 뉴욕에만 136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가장 가까운 공차 매장은 도보 3분 거리의 맨해튼 웨스트 32번가 한인타운에 위치해 있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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