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과 함께 매출도 '껑충'…내장산 주변 235% 증가

조미현 2023. 10. 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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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단풍놀이 시즌을 앞둔 가운데 전국의 단풍 명산 주변 상권에서 이 시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장산 인근 상권의 매출이 단풍 절정기 직전 기간과 비교했을 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KB국민카드가 전국 16개 단풍 명산 입구 상권에 위치한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업종 매출 데이터를 단풍 절정기와 이전 2주간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단풍 절정기 상권 매출액은 이전보다 평균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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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본격적인 단풍놀이 시즌을 앞둔 가운데 전국의 단풍 명산 주변 상권에서 이 시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장산 인근 상권의 매출이 단풍 절정기 직전 기간과 비교했을 때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KB국민카드가 전국 16개 단풍 명산 입구 상권에 위치한 음식점과 카페, 편의점 업종 매출 데이터를 단풍 절정기와 이전 2주간으로 나눠 비교 분석한 결과 단풍 절정기 상권 매출액은 이전보다 평균 37% 증가했다.

인근 상권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산은 내장산이었다. 내장산 인근 상권은 단풍 절정기 때 직전 2주와 비교했을 때 235% 급증했다. 이어 주왕산(116%), 오대산(66%), 월악산(50%), 설악산·치악산(47%), 지리산(45%) 순으로 나타났다.

단풍 절정 기간 외부 방문객 매출액 비중이 높은 산은 설악산(92%)이었다. 오대산(90%), 계룡산(89%), 주왕산(84%) 등도 외부 방문객이 많았다.


산에 따라 등산객이 많이 찾는 계절도 달랐다. 최근 1년 기준 가을철(9∼11월)에 매출액 비중이 가장 높은 산은 내장산(59%)과 주왕산(52%)이었다. 단풍 절정기가 11월 초였던 지난해 내장산 인근 상권은 11월 매출 비중이 32%로 1년 중 가장 높았다. 주왕산은 10월 매출액 비중이 26%로 연중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겨울(12~2월)에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덕유산(51%)과 태백산(29%)이었다. 여름(6∼8월) 매출 비중이 높은 산은 월악산(45%)과 치악산(39%)이었다.

올해 단풍 절정기는 이르면 10월 말부터 11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전국의 국립공원을 포함한 유명 산들의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을철 단풍 구경을 위한 방문객의 증가와 함께 주변 상권의 매출액도 증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단풍 절정기간 매출 데이터를 참고해 가을 나들이를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오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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