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윈, 연산 150톤 ‘수열합성 방식’ 제1양산 공장 기공식 개최
이날 기공식에는 트루윈 남용현 대표와 엔엠테크 김동현 대표, 프로티앤씨 김종태 대표, 포항공과대학교 구남훈 교수 등 내외빈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1공장은 부지 2000평, 건평 700평의 공간으로 ▲고용량 실리콘산화물 양산화 공장 ▲트루윈-엔엠테크 기술연구소 ▲대형 연속식 양산라인 ▲대형 실험동 ▲창고동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부지를 활용할 경우 연간 150톤 규모의 산화물 음극재 양산이 가능하며 중국, EU, 미국 수출을 위한 전지기지 성격을 가지고 있다. 2024년 4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말 생산라인 구축이 완료될 계획이다.
이번 기공식이 열리는 대전공장은 음극소재 및 재활용흑연-실리콘산화물 양산을 위해 프로티앤씨가 기계 설비를 구축하고 실차 적용을 위한 배터리 셀 제조는 중국 파리시스 에너지와 공동으로 연구 개발중에 있다.
엔엠테크의 핵심기술은 ‘수열합성 방식’을 활용한 실리콘 음극재 제조다. 고체와 고체의 결합을 통해 만들던 기존의 음극재 제조 방식을 액체(사염화규소)와 액체(에틴렌글리콜)를 결합한 화학반응으로 바꿔 원자재 가격을 절감하는 방식이다. 또한 제조 공정도 저온 열처리 공정으로 온도를 기존 방식대비 450~700도 낮추어 기존 국내 대기업에서 개발한 음극재와 견주어 30% 이상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엔엠테크 김동현 대표는 “이차전지 배터리의 충전 속도를 빠르게 하고 용량을 늘리는 방법은 실리콘 음극재 제조기술밖에 없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실리콘 음극재 기술 확보에 주목하고 있다”며 “용량, 초기효율, 수명, 가격경쟁력 등 모든 면에서 국내외 실리콘 음극재 개발사들과 견주었을 때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루윈은 대전광역시의 ‘이차전지 신소재 융합 실용화 촉진사업’과 교류가 가능한 장점을 활용, 대전 제1양산공장을 국제적인 전지기술 융복합 R&BDE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로서 이차전지 4대 핵심소재 중 하나인 음극소재의 취약한 국내 기술력을 향상시키고 국가 연구기관 기반이 탄탄한 대전광역시와의 협업을 통해 양산량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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