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3억·사택 제공'에도 의사 못 구해…지방의료원 '진료과 휴진' 수두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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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기관 5곳 중 1곳이 의사가 없어 진료과목을 휴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대한적십자사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전국 적십자병원 7곳 중 3곳, 전체 공공의료기관 222곳 중 44곳이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총 67개 진료과가 휴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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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지역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필요"
(서울=뉴스1) 김기성 기자 = 공공의료기관 5곳 중 1곳이 의사가 없어 진료과목을 휴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대한적십자사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전국 적십자병원 7곳 중 3곳, 전체 공공의료기관 222곳 중 44곳이 의사를 확보하지 못해 총 67개 진료과가 휴진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으로 갈수록 의료 공백 격차는 더 커진다. 지역 거점 공공병원 역할을 하는 지방의료원의 경우 35개소 중 23곳에서 총 37개 과목이 휴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례로 통영적십자병원 신경과는 3억원이 넘는 연봉과 토요일 근무 수당에 사택까지 제공한다고 채용공고를 올렸으나 의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밖에도 경찰병원을 비롯해 국방부 소속 해군해양의료원, 근로복지공단 소속 태백병원 및 대전병원과 국가보훈부 소속 인천보훈병원 등 12개 병원도 의사가 없어 휴진한 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춘숙 의원은 "의료공백 문제는 공공의료기관 모두에 해당하는 문제지만 특히 지방의료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공백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의료전달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대정원을 늘림과 동시에 공공의대 및 지역의대 신설, 지역의사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goldenseagu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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