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기준도 없는 수산물 ‘삼중수소’…정부 “올해 안에 마련”

선담은 2023. 10. 19. 15: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현재 실시하지 않고 있는 수산물의 삼중수소 검사 기준과 시험법을 올해 안에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검사 방법과 기준 자체가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기준을 올해 안에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가운데)이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현재 실시하지 않고 있는 수산물의 삼중수소 검사 기준과 시험법을 올해 안에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수산물에 대한 삼중수소 검사 방법과 기준 자체가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 기준을 올해 안에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강백원 식품의약품안전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도 “현재 우리나라에서 식품에 대한 삼중수소 시험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연내에 시험법과 기준을 같이 발표할 예정이고 거기에 따라 시험을 착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중수소는 방사성 물질 가운데 하나로, 후쿠시마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이후에도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하지만 현재 식약처가 운용하는 방사능 검사 장비로는 수산물의 삼중수소를 검사할 수 없다. 일본의 경우엔 자체적으로 삼중수소 시험법을 마련해 오염수 방류 이후 일부 수산물을 검사하고 있다는 게 정부 쪽 설명이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