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NO"…'무인도의 디바' 박은빈, 춤·노래·사투리까지 새로운 도전 [종합]

임시령 기자 2023. 10.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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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우영우' 박은빈이 '무인도의 디바'로 돌아왔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노래, 춤 그리고 힐링 메시지로 안방을 공략한다.

19일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헤련·연출 오충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충환 감독, 배우 박은빈,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 포도알 같은 힐링물

오충환 감독은 '무인도의 디바'에 대해 "재밌고, 힐링될 수 있는 드라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출된 캐릭터 이야기인데 제 이야기 같았다. 힐링되는 이야기이고 춤과 노래 로맨스 모두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포도알 같은 드라마란 기대도 받고 있다. 오 감독이 "저보다 배우들이 많이 칠해줬다"고 하자 박은빈은 "주렁주렁 많은 이야기를 준비했으니 포도 같은 드라마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 감독은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작품을 통해 즐겁고 따뜻하고 힐링되는 지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무인도의 디바 / 사진=tvN 제공


◆ 디바가 된 '우영우' 박은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박은빈이 이번엔 디바로 변신한다.

박은빈은 극 중 자신이 좋아하는 디바 윤란주(김효진)처럼 가수가 되고픈 꿈을 가진 서목하를 맡았다.

'무인도의 디바'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 중에 만게 됐다고. 그는 "한창 '우영우' 촬영 중에 대본을 보게 됐다. 당시 너무 바빴는데 나중에 '무인도의 디바'라는 대본을 보니 제목부터 흥미롭게 느껴졌다. 읽고나니까 앞으로 목하의 삶이 더 궁금해지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2023년 박은빈에게 목하가 이정표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어 맡겨보자 결심을 했다. 목하를 만나 열심히 살아내는 중이다. 마지막까지 잘 완주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랑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박은빈은 춤, 노래, 사투리, 기타까지 다재다능해야하는 목하 역이 쉽지는 않았다고 한다. 박은빈은 "목하란 역할을 맡기로 결심했을 때 가벼운 마음으로 선택하고 싶었는데 해야 될 게 많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절대 후회는 하지 않는다. 목하가 가지고 있는 힘이 저한테 필요하기도 했고 도움이 됐다. 꿈을 갖고 있는 순수한 열정을 가진 친구이자 노래, 기타도 잘하고 생존 바다 수영도 할 줄 알고, 사투리도 해야 했기에 새로운 도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노래에 대해 "매 순간 좌절하고 매 순간 다시 힘내면서 목하처럼 버텨온 시간이 1년에 가깝다. 목하의 긍정적인 생각으로 이겨내고 있다. 가수 데뷔에 준 하는 노력에 기울이고 있다. 실제 디바가 되려는 꿈을 품고 있는 친구이기 때문에 데뷔를 앞둔 심정으로 노력을 했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무인도의 디바 / 사진=tvN 제공


◆ 김효진→김주헌의 케미스트리

박은빈뿐만 아니라 배우 김효진, 채종협, 차학연, 김주헌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디바 윤란주 역을 맡은 김효진은 극 중 박은빈과 워맨스 호흡을 맞춘다. 김효진은 "과거에 톱스타 역을 맡았다. 톱스타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넘칠 것이라 생각했다. 란주 만의 디바가 무엇일까 고민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은빈에 대해 "못하는 게 없다. 노래, 기타, 사투리, 춤까지. 이번에 박은빈과 춤 연습을 많이 했다. 저는 몸치다. 가벼운 춤인 줄 알았는데 제대로 된 안무를 주셔서 처음엔 따라 하지도 못했는데 열심히 연습했다"고 고백했다.

박은빈과 촬영 후기를 나누던 김효진은 "그간 연기했던 캐릭터보다 텐션이 높고 밝다. 과거와 현재가 대비되는 지점도 잘 보여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YGN 예능 PD 강보걸 역을 맡은 채종협은 "보걸이는 과묵하고 차가운 성격을 가지고 있는 친구다. 반대로 속은 깊고 다정해 '츤데레' 같은 면이 있다"고 소개했다.

채종협은 기자 강우학으로 분한 차학연과는 형제 호흡을 맞춘다. 이에 대해 "진짜 친형 같기도 했고 마음 편하고 재미있게 계속 촬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학연은 "통통 튀는 매력이 있다. '츤데레'와 달리 적극적으로 앞서 도와준다. 반대로 일할 때는 프로페셔널하고, 한 가지 건수를 잡으면 끝까지 파헤치는 인물이다. 동시에 양가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고 역할을 설명했다. 이어 "강우학과 강보걸이 투닥거리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J 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서준 역으로 분한 김주헌도 극을 채운다. 그는 "아름다운 영상미, 좋은 노래, '넌 할 수 있어 시간은 많아'라고 말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오는 18일 밤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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