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반값 킹크랩’ 판매...21일까지 이틀간 4t 한정
박홍주 기자(hongju@mk.co.kr) 2023. 10. 19. 15:21
이마트가 20~21일 이틀간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기존의 반값 수준인 100g당 5980원에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이마트 킹크랩 평균 판매가가 100g당 1만980원인 것을 고려하면 약 45% 저렴한 가격이다. 이번 행사 품목은 크랩 중에서도 가장 맛있다고 평가받는 ‘레드 킹크랩’으로, 그중에서도 살이 탄탄해 ‘골든 사이즈’라 불리는 1.5㎏ 이상 상품으로 엄선했다. 이마트 측은 “행사를 위해 총 4t 가량의 킹크랩 물량을 확보했지만 조기품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낮은 가격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최근 대량으로 국내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살아있는 상태로 유통되는 킹크랩 특성상 재고를 빠르게 소진해야 한다. 실제 수산시장의 레드 킹크랩 1㎏당 도매가는 9월 초 11만원 내외에서 현재 6~7만원선으로 떨어졌다.
킹크랩 가격 하락은 러시아의 킹크랩 생산량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산 해산물의 유럽·미국 수출이 줄어든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경기침체로 인해 중국 내 수요 물량이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수정 이마트 갑각류 바이어는 “국제 정세 이슈로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이 대량으로 국내에 입행해 가격이 저렴해졌따”며 “고객들은 최고급 수산물 중 하나인 킹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드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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