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마스 확전 경계"...확전시 국적선사 대체항만 확보

정옥재 기자 2023. 10. 1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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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부와 한국해운협회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 납치를 계기로 촉발된 양측 전쟁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에는 대체 항만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한국해운협회는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국적선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현황 점검과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원유 등 전략물자 수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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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운협회, 18일 대책회의 참석
해수부 박성훈 차관 주재 개최

한국 정부와 한국해운협회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인 하마스가 이스라엘 민간인 납치를 계기로 촉발된 양측 전쟁을 예의주시하면서 유사시에는 대체 항만 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지난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국적선사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한국해운협회 제공


한국해운협회는 1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해양수산부 박성훈 차관 주재로 개최된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국적선사 대책회의에 참석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현황 점검과 함께 이번 사태로 인해 천연가스, 원유 등 전략물자 수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차관 주재 대책회의에는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대한해운, SK해운, KSS해운, 팬오션, 폴라리스쉬핑, 흥아해운, 화이브오션 등 한국해운협회 주요 국적선사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이 참석해 민관협력을 통한 다양한 대응 방안이 제시됐다는 게 한국해운협회 설명이다.

대책회의에 앞서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중동·이슬람센터 김종도 센터장은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관련 동향 및 향후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센터장은 “세계의 화약고인 가자지구 문제는 이번 사태를 포함해 해답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극적 타결로 마무리될 순 있지만 향후 언제든 다시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중동은 우리나라 전략물자 수송의 요충지이기에 향후 전쟁의 향방이 중요하다”며 “확전 시 원유·LNG 등 에너지자원의 필수항로인 호르무즈해협 등의 안전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기에 확전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는 우리 선박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인근 해역에 진입할 때 경보 발생 조치를 취하고 입항 예정 선박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운항 선박에 대한 조사·관찰(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사시에는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해운협회 등과 대체 항만 확보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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