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특혜의혹 '위즈코프'…"尹대통령과 대표, 친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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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내 남한강휴게소 건립·운영과 관련한 특혜의혹에 대해 사업자 측이 "대표이사와 윤석열 대통령은 친분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19일 남한강휴게소 사업자인 위즈코프는 '남한강휴게소 입찰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의 입장문(공시)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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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군 내 남한강휴게소 건립·운영과 관련한 특혜의혹에 대해 사업자 측이 "대표이사와 윤석열 대통령은 친분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19일 남한강휴게소 사업자인 위즈코프는 '남한강휴게소 입찰 관련 의혹 보도에 대한 해명'이라는 제목의 입장문(공시)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먼저 위즈코프는 "당사는 지난 7월 4일 한국도로공사의 중부내륙고속도로 남한강휴게시설의 시설·서비스 개발 민간투자사업 시행자 모집 공고에 따라 같은 달 12일 사업설명회에 참석했다"며 "8월 17일에는 다양한 첨단 시설투자를 반영한 45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시설사용요율(임대요율)은 13.35%로 투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휴게소 입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임대요율"이라며 "개찰 결과 당사가 제시한 임대요율 13.35%가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고, 8월 24일 도로공사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를 근거로 "당사는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테마주 주장과 관련해 당사의 대표이사와 출신 학과, 나이가 다르고 학창시절과 이후에도 친분 관계가 없다"며 "남한강휴게소 사업자 선정에 있어 특혜와 전혀 관련이 없음을 알린다"고 했다.
앞서 지난 12일 국회 국토교통위 국정감사에서 이소영(더불어민주당, 의왕·과천) 의원은 도공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남한강휴게소의 민간업체 선정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국가 재정(229억 원)으로 남한강휴게소 시설을 거의 다(총 사업비 기준 85%) 지어 놓고 뒤늦게 민간사업자를 끌어들여 장기간(15년) 운영권을 보장해줬는데, 이 업체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관성도 있다는 취지다. 검찰총장에서 대권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증권가의 이른바 '윤석열테마주'로 지목돼 주가까지 폭등했던 업체라는 것이다.
국감에서 이 의원은 "(도로공사는) 첨단휴게소를 추진하려던 것이라고 하지만 이 업체가 운영하는 4개의 휴게소 중 첨단휴게소는 단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남한강휴게소 이전에 휴게소 입찰에서 줄곧 탈락해 온 업체를 믿고 첨단휴게소를 짓겠다는 건 납득이 되질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229억 원 들인 휴게소를 사후 민자 전환한 사례는 이 휴게소가 유일하고, 업체는 윤석열테마주로 주가가 급등한 회사인데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공교롭다"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에만 예외가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의문을 던졌다.
오는 12월 문을 열 예정인 남한강휴게소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구간에 위치해 있다. 이 도로와 연결 예정인 서울~양평고속도로의 변경안 종점부(강상면 병산리)와는 약 1㎞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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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pc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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