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준석 나가면 지지율 3% 오를 것"…李 "그럼 제명하라"

김주훈 2023. 10. 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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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19일 정부여당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에서 나가면) 장기적으로 3~4% 플러스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MBN 방송에 출연해 '당 지도부 인사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어) 나가도 우리당에서 빠지는 건 3~4%p 정도일 것이라고 하는데, 3%가 적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에서 나가면) 장기적으로 3~4% 플러스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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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의미없는 비판 계속하면 본인만 손해"
이준석 "즉각 제명…우물쭈물할 여유도 없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른바 '천아용인'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이 19일 정부여당에 대해 연일 쓴소리를 쏟아내는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해 "(당에서 나가면) 장기적으로 3~4% 플러스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즉각 제명해 당 지지율을 올려라"고 맞대응을 펼쳤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대변인이면 당의 입장인데, 이준석이 당을 나가면 당 지지율이 3~4% 오른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김 대변인은 MBN 방송에 출연해 '당 지도부 인사가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어) 나가도 우리당에서 빠지는 건 3~4%p 정도일 것이라고 하는데, 3%가 적다고 보는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에서 나가면) 장기적으로 3~4% 플러스 될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이 전 대표가 의미 없는 비판을 계속한다면 보수를 넘어 중도까지 이때까지 쌓은 이 전 대표의 스마트한 이미지가 훼손될 것"이라며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고, 변해야 하는 것은 이 전 대표"라고 충고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즉각 이준석을 제명해 당 지지율을 올려라"면서 "우물쭈물할 때가 아니고 여유도 없다"고 몰아세웠다.

앞서 전날 이 전 대표는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탁란(托卵·뻐꾸기 등이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아 대신 기르게 함), 유사보수 등 표현을 통해 여당을 비판했다.

그는 "배신의 정치와 내부 총질이란 단어로 대구를 중심으로 한 강경보수에 구애해 당권을 노리고 대권을 노린다면 그 행동이 보수의 파이를 줄이고 있다고 선언해달라"며 "대구가 다시는 그런 화근의 씨앗을 탁란하지 않고 수도권·젊은 세대·중도층의 지지를 얻어 승리할 수 있는 형태의 보수 알을 품을 것이라고도 선언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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