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日모빌리티쇼 첫 참가...“미래차 신규사업 기회 창출”

해외시장 수주 확대 노력 강화
글로벌 車행사에 연이어 참가

현대모비스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 모빌리티쇼’(옛 도쿄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며 현지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신규 수주 확대를 도모한다.

19일 현대모비스는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일본 모빌리티쇼에 참가해 전동화, 램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등 전략 제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일본에서 열리는 모빌리티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개인 부스’ 중심으로 전시관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시 기간에는 도요타, 르노·닛산·미쓰비시, 혼다 등 일본 주요 완성차 관계자들과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일본 내 신규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왔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일본 완성차 업체에 램프, 섀시(차량의 뼈대), IVI 제품 등을 공급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현지 고객 전담 조직을 확대하고, 일본 내 영업·수주 활동을 총괄하는 완성차 출신 임원급 전문가 2명을 영입하기도 했다. 이들 전문가는 일본 완성차와 부품업체에서 40년 가까이 근무하면서 폭넓은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구축한 경력이 있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부품 양산 노하우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을 접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일본 완성차 업체를 공략한다는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해외시장 공략과 수주 확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3’을 시작으로 지난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와 미국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번 일본 모빌리티쇼까지 글로벌 모빌리티 행사에 연이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