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소피아시, 교류 협력 '탄력'

곽우석 기자 2023. 10.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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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은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9일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와 카린 데미아노프(Kalin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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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주한불가리아대사 접견
경제·교육 분야 등 협력 방안 등 논의
사진 왼쪽부터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 최민호 세종시장, 일리야 데코프(Iliya Dekov) 주한 불가리아 대사관 경제 상무관. 사진=세종시 제공

세종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맺은 불가리아 소피아시와 교류 협력 관계를 강화한다.

세종시는 최민호 시장이 19일 페트코 드라가노프(Petko Draganov) 주한 불가리아 대사와 카린 데미아노프(Kalin Damianov)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소피아시는 지난 2021년 6월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해 유럽연합(EU) 국제도시 지역협력 프로그램(IURC)에 참여한 뒤, 지난해 11월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며 교류에 물꼬를 텄다.

특히 시는 지난 8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 참석한 불가리아 대표단을 세종으로 초청해 다양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최민호 시장은 페트코 드라가노프 대사를 비롯해 카린 데미아노프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 내외, 일리야 데코프(Iliya Dekov) 상무관과 경제·정원·교육·기업간 교류 추진 현황 등에 대해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시장은 경제와 정원 분야를 중심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창조와 기회가 넘치는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세종의 도시미래상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대한민국과 불가리아를 대표하는 도시로 양 도시 간 교류 협력의 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특히 경제, 교육, 통상, 정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양 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계기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향후 양국 기업간 매칭 및 공동 개발을 통한 제품 생산·수출 방안을 비롯해 양 도시의 대학간 학생 교류 활성화, 우호도시 상징정원 조성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페트코 드라가노프 대사는 국내 최초로 불가리아 본토에서 반입해 현재 생육 및 증식 절차를 밟고 있는 불가리아 장미에 큰 관심을 보이며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다.

드라가노프 대사는 "불가리아 장미가 우거진 우호도시 상징정원이 성공적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열릴 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불가리아 정부 차원에서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린 데미아노프 한·불 상공회의소 회장도 양 지역 소재 기업이 유럽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양 도시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데미아노프 회장은 "현재도 경제 분야에서 양 도시 기업간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협업이 가능한 화장품 제조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두 지역의 교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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