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 '소통력' 재조명

이창재 2023. 10. 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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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민에 방점을 둔 '소통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19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의 신청사 건립재개는 최근 실시한 시민여론을 도외시 하지 않은데다 달서구 지역 관계자들과의 잦은 간담회 등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여론 반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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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에 방점…대구신청사 건립 청신호
경북지역 지자체 갈등도 '특유의 소통'으로 해소 기대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의 대구시민에 방점을 둔 '소통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홍 시장이 18일 전격적으로 대구신청사 건립과 관련, 예정지인 옛 두류정수장 부지를 매각하지 않고 건립하겠다는 의지가 나오면서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18일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구시]

19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 등에 따르면 홍 시장의 신청사 건립재개는 최근 실시한 시민여론을 도외시 하지 않은데다 달서구 지역 관계자들과의 잦은 간담회 등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여론 반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절대적으로 대구시민들에게 부채를 남기지 않겠다며 허리를 바짝 조인 대구시의 긴축재정속에 이뤄진 홍 시장의 이번 결정은 시민들의 뜻에 정책을 펼치겠다는 홍 시장의 '소통여론정책'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홍 시장은 지난달 신청사 해당 지역을 찾아 이태훈 달서구청장과 윤권근 대구시의원 등 달서구 대구시의원들과 2시간여 여론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시장은 또 신청사 건립과 관련,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과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 등 고위 간부들과의 잦은 토론과 소통의 결과라는 후문도 전해졌다.

홍 시장의 독자적 정책 결정보다는 작은 의견하나라도 놓치지 않는 홍 시장 특유의 '소통력'이 배경이 됐다는 얘기다.

A 대구시의원은 "이번 대구시의 신청사 건립 방침은 시민들의 여론을 가감없이 수용한 홍 시장의 결단으로 보인다"면서 "지역 대구시의원들과 대구시 간부들의 역할과 홍시장의 '소통의지'가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대구시의원은 "홍 시장의 이번 결정에 큰 의미가 없다는 일각의 얘기도 들리지만 앞으로 홍 시장의 시정은 대구시민들의 뜻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는 기대속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도 이날 "홍카콜라가 돌아왔다. 대구 현안에 노력하는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달리는 김에 취수원 이전까지 구미와 다시 합의하는 '소통 끝판왕'을 기대한다"고 이례적인 논평을 보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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