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충민공 제396주기 제향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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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19일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를 맞아 충민사 영당 앞에서 호국충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향행사를 개최했다.
정묘호란 이후 숙종 10년(1684) 안주 충민사, 헌종 15년(1849) 광주 경렬사에 배향됐으며, 장군의 호국충절 뜻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는 1985년 충민사를 건립해 제향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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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시는 19일 충민공 전상의 장군 제396주기를 맞아 충민사 영당 앞에서 호국충절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추모하는 제향행사를 개최했다.
전상의 장군은 광해군 9년(1617)에 일본에 건너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 끌려간 동포 150여 명을 귀국시키는 공을 세웠다. 인조 5년(1627년) 정묘호란에 후금이 3만 대군으로 침략하자 안주성 전투에서 모든 장병과 죽기를 각오하고 분전했다. 적군조차 감동해 '충신열사 시신은 소중하게 모셔야 한다'며 무덤을 만들고 주위를 알리는 표지를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묘호란 이후 숙종 10년(1684) 안주 충민사, 헌종 15년(1849) 광주 경렬사에 배향됐으며, 장군의 호국충절 뜻을 기리기 위해 광주시는 1985년 충민사를 건립해 제향을 지내고 있다.
강기정 시장은 추모사에서 "민생과 경제는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홍수·가뭄같은 자연재해·전염병·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장군의 지혜와 결기를 이어받아 자연 앞에 겸손함을 되찾고, 돈과 효율성 중심의 불균형한 사회를 바로잡아 회복력 높은 도시 광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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