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승골’ 한남대, 전국체전 우승···대학축구 최초 ‘4관왕’

강정의 기자 2023. 10. 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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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개 대회서 우승컵 들어 올려
한남대 축구부 관계자 등이 전국체전 우승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

한남대 축구부가 대학축구 무대에서 4관왕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박규선 감독이 지휘하는 한남대 축구부는 19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결승전에서 단국대를 2대 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 한해 동안 1·2학년 축구연맹전과 춘계·추계대학축구연맹전 등 3번의 우승컵을 들어 올린 데 이어 전국체전까지 우승하며 2000년 창단 이래 새로운 축구 역사를 쓴 것이다.

대학 축구부가 한 해에 4개의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한남대 배도현 선수가 전반 10분 첫 골을, 후반 54분 김민재 선수가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62분 단국대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한남대는 밀착 수비로 실점을 내주지 않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한남대는 올해 열린 5개의 전국대회 가운데 1·2학년 추계대회 8강 성적을 제외하고, 4개의 전국대회 금메달을 휩쓸었다.

박규선 감독은 “한남대가 축구 명문대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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