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사지 옆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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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다양한 기억을 보호하고 세계인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등재하는 세계기록유산의 미래가치와 다양성을 창조하고, 효과적 보존·보편적 접근을 지원하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충북 청주에 문을 연다.
이날 '세계기록유산과 국제기록유산센터의 기능과 역할:미래비전', '세계기록유산의 활용:대중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국제 협력', '인공지능과 기록유산:지식 문화의 창조적 발전' 등 주제별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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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다양한 기억을 보호하고 세계인이 공유하자는 취지로 등재하는 세계기록유산의 미래가치와 다양성을 창조하고, 효과적 보존·보편적 접근을 지원하는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충북 청주에 문을 연다.
청주시는 오는 23일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유네스코 기록유산센터)를 개관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센터는 지난 2017년 11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에서 청주 설치가 결정됐다. 이에 청주시는 218억원을 들여 흥덕구 운천동 직지 특구 안에 4307㎡, 4층 규모의 유네스코 기록유산센터를 만들었다. 이곳은 2001년 9월4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불조직지심체요절’(직지)을 간행한 흥덕사지 바로 옆이다.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자로 간행했으며, 현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센터는 1층 북카페, 2층 전시실, 3층 사무 공간, 4층 대회의실 등을 갖췄다. 이곳에선 오는 31일 세계기록유산 국제콘퍼런스-세계기록유산 사업의 현재와 미래가 열린다. 이날 ‘세계기록유산과 국제기록유산센터의 기능과 역할:미래비전’, ‘세계기록유산의 활용:대중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국제 협력’, ‘인공지능과 기록유산:지식 문화의 창조적 발전’ 등 주제별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진다.
유네스코 기록유산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세계의 기억 빛과 어둠의 공존’을 주제로 특별전도 연다.
유네스코는 1995년부터 위험에 처한 기록물 등의 손실을 최소화하고 보존하려고 세계기록유산 목록화 사업에 나섰으며, 진정성·독창성·중요성 등을 따져 2년마다 세계기록유산을 등재하고 있다. 우리는 직지 등 16건을 등재했으며, 지금까지 등재된 세계기록유산은 432건이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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