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결혼’ 전노민 “욕 하도 먹어서…이번엔 덜 먹길”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3. 10. 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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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동안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이번에는 끝날 때까지 욕을 덜 먹었으면 한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세번째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왕제국으로 분한다. 몇 년간 욕을 많이 먹었다. 이 작품에서는 욕을 조금 덜 먹고 싶다. 어느 부분은 귀엽게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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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결혼’ 전노민. 사진ㅣ강영국 기자
“몇 년 동안 하도 욕을 많이 먹어서 이번에는 끝날 때까지 욕을 덜 먹었으면 한다.”

배우 전노민이 “악역이 아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악동 같은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일일드라마 ‘세번째 결혼’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왕제국으로 분한다. 몇 년간 욕을 많이 먹었다. 이 작품에서는 욕을 조금 덜 먹고 싶다. 어느 부분은 귀엽게 보실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가 더욱 밉게 연기해야 시청률이 오른다. 그러면서도 ‘뭐 이런 놈이 있나’싶기도 하더라”며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고 예상된다. 팀워크가 정말 좋으니, 당연히 성적도 따라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전노민은 극중 ‘드림 식품’부터 ‘드림 호텔’, ‘드림 홈쇼핑’, ‘드림 백화점’까지 여러 개의 계열사를 거느릴 만큼 이재에 밝고 탁월한 경영 능력을 갖춘 회장님 ‘왕제국’ 역을 연기한다.

그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우리가 살아가는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다”며 “욕심과 상대에 대한 이해 부족과 배려 부족이 다 나타나지만 본인들은 아니라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가상이 아니구나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작가님도 보고 느끼는 걸 쓰시지 않겠나”라며 “우리가 살아가는 게 비슷하구나, 특별히 다른 게 없구나 느끼면서 한다”고 덧붙였다.

‘세번째 결혼’은 조작의 삶을 사는 여자와 거짓을 파헤치고 응징하려고 몸부림치는 여자의 파란만장한 진실 게임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오는 23일 오후 7시 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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