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업계 돈 줄 마르는데 AI 분야엔 여전히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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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로 전 세계 테크업계에 대한 투자가 부진하지만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여전히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의 17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세계적으로 AI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3분기에 179억 달러(약 24조2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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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로 전 세계 테크업계에 대한 투자가 부진하지만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여전히 뭉칫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의 17일(현지 시각) 보도에 따르면, 미 스타트업 시장조사업체 피치북 자료를 인용해 세계적으로 AI 기업에 대한 투자액이 3분기에 179억 달러(약 24조20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났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러한 흐름은 ▲정보통신 기술 하드웨어 ▲헬스케어 서비스 ▲소비재를 비롯해 스타트업 전반에 대한 투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해 730억 달러에 그친 것과 대비된다.
특히 지난해 오픈AI가 출시한 챗GPT의 인기에 힘입어 사람과 비슷한 문장·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가 몰리는 상황이다.
벤처투자업체인 인사이트 파트너스 관계자는 생성형 AI 붐을 일반 소비자용 인터넷 출현과 비슷하게 봤다.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UI) 도입 후 인터넷이 널리 보급된 것처럼 챗GPT처럼 사용하기 편한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AI 부문 투자도 코로나19 대응으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년 동기 대비로는 줄어든 상태이며, AI 부문의 성공은 오픈AI·앤트로픽 등 일부 스타트업에 의해 이뤄진 측면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챗GPT를 따라잡기 위해 AI 투자에 열을 올리는 중국 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I 스타트업인 바이촨은 알리바바·텐센트 등으로부터 투자금 3억 달러를 유치했다고 이날 밝혔다.
다른 중국 기업 바이두는 이날 생성형 AI 모델 최신 버전인 어니 4.0을 공개하면서 오픈AI의 챗GPT-4 모델과 능력이 대등하다고 자평했지만, 이전 버전에 견줘 크게 인상적인 부분이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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