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겨울에도 문연다… 주말 포함 주 3~4일 운영

▲ 춘천 레고랜드 야간개장[레고랜드 코리아 제공]

지난해 문을 연 춘천 레고랜드가 동절기 기간 처음으로 개장한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겨울철 시즌 테마와 함께 올해 11월 20일부터 내년 3월 24일까지 개장한다고 19일 밝혔다.

11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는 주 4회(월·금·토·일요일), 내년 1월1일부터 3월 24일까지는 주 3회(금·토·일요일 및 공휴일) 운영한다. 이 기간 개장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레고랜드 동절기 개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3월 레고랜드는 시설 유지보수를 위해서 임시 휴장했다. 해외 레고랜드 9곳 중 4곳은 동절기 기간 안전상 이유로 문을 닫는다.

▲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19일 레고랜드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레고랜드 동절기 개장 계획을 발표했다. 제공=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제공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는 “해외 레고랜드와 어떻게 차별점을 둘 지 고민했다”며 “한국 정서에 맞고 손님께서 요구하는 바를 충족하기 위해 동절기 기간 운영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동절기 기간 티켓은 기존 6만원에서 4만원으로 2만원 할인한다. 동절기 기간 모두 입장 가능한 윈터시즌 패스 입장권은 3만 9000원이다.

놀이기구는 안전상을 이유로 기존 40여개에서 최대 9개만(레고랜드 익스프레스·드라이빙 스쿨·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라이드 등)운영한다. 이외에 실내 놀이장 4곳(브릭스트릿·브릭토피아·닌자고·레고시티)과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레고빌딩 콘테스트·레고 아트 작품 전시·마스터빌드 등)이 열린다.

이 대표는 “내년 레고랜드 운영일은 올해보다 8% 늘어나게 된다”며 “내년이면 레고랜드 코리아가 문을 연지 햇수로 3년이다. 한국에 맞고 지역사회에서 기대하는 바에 부합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김덕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