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신문·방송에 선정
종합일간지는 물론 경제지·지상파 등 모두 제쳐
전체 순위에서는 74개 매체 중 유튜브, 인스타그램 이어 3위
조선일보가 광고주가 가장 선호하는 신문·방송 광고 매체로 꼽혔다. 포털·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전체 매체를 망라한 종합 순위에서도 3위에 올랐다.
한국광고주협회(KAA)는 19일 ‘2023 한국광고주대회’를 맞아 ‘광고주의 매체 집행 결과 분석’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국내에서 광고주의 매체별 선호도를 설문·분석한 첫 조사·연구 결과다. 정량적 평가는 물론 각 매체에 대한 광고주의 정성적 평가까지 수치화해 분석함으로써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광고주협회는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 202사가 회원으로 참여하는 국내 유일 광고주 단체다.
종합일간지를 비롯해 경제지, 지상파, 종편, 유료방송 등 신문·방송은 물론 포털·동영상, 극장, 상거래·배달, 금융 등 14개 그룹 74개 매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조선일보는 정량·정성평가를 합쳐 84.8점을 받아 종합일간지 분야 1위, 전체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순위 1,2위는 유튜브(포털·동영상), 인스타그램(SNS)으로, 신문·방송 등 전통 매체에서는 조선일보가 1위다. 총점 77.4점을 받은 종합일간지 2위 신문은 전체에서 7위, 70.4점을 받은 종합일간지 3위 신문은 전체 14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는 종편 1위 방송과 지상파 1위 방송이 조선일보에 이어 4, 5위에 올랐다.
이번 연구·조사는 시청률, 열독률 등 타겟 도달률과 비용효율성, 노출횟수 등 정량 평가와 인지도·대중성, 신뢰성, 사회적 영향력 등 정성지표를 56 대 44 비중으로 적용해 총점을 내는 방식으로 적용됐다. 광고주협회의 의뢰로 계명대 이시훈·박정훈 교수가 전자·통신·식품·주류·금융·제약 등 업종별 광고매체 담당자 7명과 심층 인터뷰를 해 설문을 설계하고, 500대 기업 광고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제외하면 톱 10중 8곳이 모두 전통 신문·방송 매체가 차지했다. 조선일보를 포함한 종합일간지와 경제지, 지상파가 2곳씩 포함됐으며, 종편과 유료방송이 하나씩 10위 내에 들었다. TV조선은 종편 부문 2위로, 전체 순위에서는 13위에 올랐다.
곽혁 광고주협회 사무총장은 “디지털의 강세 속에서도 전통매체가 다수 상위를 차지한 결과가 눈에 띈다”며 “앞으로 광고주가 매체를 집행할 때 이번 결과를 가이드라인으로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고주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광고주, 매체, 광고회사, 학계 인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한국광고주대회’를 개최하고 TV조선 ‘미스터트롯2′을 비롯한 프로그램과 인물에 ‘광고주가 뽑은 올해의 프로그램상’ 등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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