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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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나날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아침에 일어나면 싸늘한 공기가 나를 반긴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에 발표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 12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구성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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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웠던 나날이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아침에 일어나면 싸늘한 공기가 나를 반긴다. 옷차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인 요즘, 학교에 가면 다시 마스크를 착용한 친구들이 꽤 보인다. 독감과 감기가 유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내 친구도 심한 감기에 걸려서 내과에 갔더니, 대기실 가득 환자들이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만 감기가 유행하는 건 아닌 듯, 등하굣길에 지하철을 타면 마스크를 쓴 승객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마침 정부가 10월 19일부터 고령층 및 질병 부담이 높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동절기 코로나19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한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9월에 발표한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계획’에 따르면, 이번 겨울에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대상은 65세 이상의 노인, 12세 이상의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구성원 등이다.
내과에 다녀와 감기가 대유행을 하는 것을 보고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어 백신을 또 맞고 싶다던 친구의 말이 떠올라 따로 찾아보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감염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12세 이상의 국민 중 희망하는 경우는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고 한다.
10월 18일부터 예방접종 사전예약 누리집(https://ncvr.kdca.go.kr/)에서 예약을 할 수 있고, 접종을 받는 것은 11월 1일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친구와 함께 사전예약 누리집에 들어가봤다. 네이버인증, 카카오인증, PASS인증, 공동인증서, 휴대폰인증 중 본인이 선택하여 인증을 하면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창이 나온다. 성명, 주민등록번호(생년월일),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후 대상자 확인을 한다. 친구가 정보를 확인할 때 나도 함께 정보를 확인해봤는데, 나 역시도 화이자 백신과 모더나 백신 중 선택 가능한 ‘23~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로 분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개인정보를 확인하고 나면 의료기관과 예약일시를 선택하고 예약 버튼을 누르면 해당 과정을 끝낼 수 있다.
나는 학교 근처에서 갈 수 있는 병원을 위주로 찾아보았는데, 백신 접종 의료기관 목록이 뜨고, 해당 의료기관의 주소, 전화번호, 진료 시간, 그리고 장애인 편의시설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침 이번 동절기 백신의 경우 최근 유행 변이인 오미크론 XBB 계열에 대응해 새로 개발되었다고 하니 예방 효과가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마침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라 독감 주사와 함께 맞아도 괜찮은 건지 궁금해 내과 의사 선생님께 여쭤보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하더라도 안전하다고 한다. 코로나19 위기경보와 감염병 등급이 하향되었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환절기 건강 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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