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간다 국립공원서 IS추정 공격으로 외국인 신혼부부·가이드 사망
동아프리카 우간다의 한 국립공원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외국인 관광객과 가이드가 IS로 추정되는 괴한의 습격으로 숨졌습니다.
AP·AFP 통신 등은 현지시간 18일 야생 사파리로 유명한 우간다 서남부 퀸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신혼여행 중이던 외국인 관광객 2명과 현지 가이드가 괴한에 공격을 당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무장단체 민주군사동맹(ADF) 대원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신혼여행으로 우간다를 방문한 부부에게 비극이 일어났다며 테러범들은 자신들의 목숨으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퀸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동아프리카에서 널리 알려진 자연보호구역으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비룽가 국립공원과 국경을 사이에 두고 접해 있습니다.
ADF는 1990년대 초 우간다에서 조직된 이후 민주 콩고의 동부로 거점을 옮겨 활동을 이어가는 무장단체로, 2019년부터 IS의 분파를 자처하며 민간인 살해와 납치·강간을 일삼아 유엔 등으로부터 인권 침해의 주범으로 지목됐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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