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병원 공습" vs "지하드 오발 때문"
가자지구 알아흘리 병원 참사를 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시간 17일 오후 이스라엘이 알아흘리 병원을 공습해 모두 471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백 명이 다치고 수백 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마스는 "끔찍한 학살"이자 "명백한 전쟁범죄"라고 비난했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이스라엘군의 병원 대학살"로 규정했습니다.
반면 이스라엘은 자국군의 공습 흔적이 없다면서 병원 상공에서 촬영한 영상과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자국군 공습 때문이라면 현장에 구덩이나 건물의 구조적인 손상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흔적을 발견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가리 대변인은 또 병원 폭발이 팔레스타인의 또 다른 무장단체 지하드의 오발 때문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이어가며 관련 내용이 담긴 하마스 대원 간 대화 녹음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이 녹음에는 하마들 대원들이 지하드의 오발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그렇게 판단하는 근거와 구체적인 발사 장소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담겨 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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