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되기 어렵네"…전날보다 반대표 늘어난 짐 조던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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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의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짐 조던 후보가 이틀 연속 동료 공화당원들의 반대로 의장직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인 조던은 케빈 매카시가 공화당 의원 8명의 손에 의해 축출된 지 2주 넘게 하원 의장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오하이오주 데이브 조이스 등 일부 공화당원들은 선거 과정을 감독하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 의장 대행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 하원의장 부재시에도 의회가 법안을 추진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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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의 의장 공석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짐 조던 후보가 이틀 연속 동료 공화당원들의 반대로 의장직에 오르는 데 실패했다. 지난 17일 1차 투표 때보다 오히려 반대하는 동료 의원이 2명 더 늘어났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조던 의원은 공화당원 22명의 반대로 이날 두 번째 투표에서도 의결 정족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하원의장 선출에는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야 한다.
하원의장 선출을 위한 또 다른 투표는 빠르면 19일 오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동맹인 조던은 케빈 매카시가 공화당 의원 8명의 손에 의해 축출된 지 2주 넘게 하원 의장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매카시가 축출된 후 하원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 극심한 분열이 드러났고 하원은 새 의장이 선출될 때까지 법안을 처리할 수 없는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이 같은 교착 상태는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원조를 보장해야 할 시기에 미 의회의 리더십 공백을 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조던을 '극단주의자'라고 일컬으며 반대표를 모으고 있다.
공화당원은 근소한 차이로 상원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당내 결집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당내 반대 세력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부는 조던의 투기적인 태도와 그의 의장직 출마를 지지하는 동맹세력들의 공격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는 등 조던이 트럼프를 향한 맹목적 지지를 보이는 데도 반발한다.
조던과 그 지지자들은 조던이 의장이 되기 위해 여러 차례의 투표를 기꺼이 감내할 수 있다고 거듭 말했다. 지난 1월 매카시 전 의장을 선출하는데도 무려 15번의 투표가 이뤄졌다.
일각에선 조던이 물러나 다른 공화당원이 분열된 당을 통합할 수 있게 길을 터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오하이오주 데이브 조이스 등 일부 공화당원들은 선거 과정을 감독하고 있는 패트릭 맥헨리 의장 대행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 하원의장 부재시에도 의회가 법안을 추진할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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