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000만원어치 산 유튜버 허팝 "당첨금 도둑맞았다"…이유가?

김수연 2023. 10.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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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000만원어치를 구매해 이목을 끈 유튜버 허팝이 최근 당첨금을 도둑맞았다는 사연을 담은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구독자수 416만명의 유명 유튜버 허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허팝Heopop'에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갔다고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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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허팝Heopop' 캡쳐.

로또 1000만원어치를 구매해 이목을 끈 유튜버 허팝이 최근 당첨금을 도둑맞았다는 사연을 담은 영상을 올려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구독자수 416만명의 유명 유튜버 허팝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허팝Heopop'에 '당첨된 로또 종이는 여기 있는데 누군가가 이미 돈을 받아갔다고요?!'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허팝은 "로또 당첨금을 받으려 매장에 갔더니 이미 돈으로 바꿔 간 로또라 바꿔줄 수 없다더라. 그런데 로또 용지는 나한테 있다"며, 누가 어떻게 당첨금을 받아 간 것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에 허팝은 복권 판매점 여러 곳을 방문해 재차 당첨금 지급 현황을 확인한 뒤 매장 직원에 "당첨 용지가 내게 있는데, 당첨금을 받으려 (매장을) 방문해 보니 이미 지급된 로또라더라. 그런데 돈을 지급 받았으면 종이가 내게 있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면서 "에러로 인한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직원은 "에러가 아니라 누군가 돈을 받아 간 것"이라고 했고, 이에 허팝은 복권 고객 문의 센터에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센터에선 당첨금을 지급한 매장의 위치와 수령 시간 등을 알려줬다.

허팝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36분쯤 누군가가 당첨금 5000원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허팝은 해당 매장에 연락해 상황을 설명했다. 통화를 마친 그는 "어떻게 된 일인지 찾아냈다"며 "용지의 QR코드나 바코드로 매장에서 인식 후 돈을 지급하는 구조인데, 종이가 훼손될 시 복권에 적혀 있는 인증 숫자를 매장에 전달해 돈을 받아간다더라"라고 말했다.

그 과정에서 숫자를 잘못 입력했고 그게 자신이 갖고 있는 로또의 고유번호였거나 마음대로 입력한 숫자가 내 로또의 고유번화와 일치했던 것 같다고 허팝은 추정했다.

이와 함께 허팝은 매장 측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당첨금 5000원도 자신의 계좌로 입금받은 상태라로 전했다.

앞서 허팝은 지난 6일 로또 1000만원어치를 구매한 뒤 당첨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 222장은 5등(5000원)에, 13장은 4등(5만원)에 당첨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로또를 이렇게 많이 사나, 한 장을 사나 결과는 결국 운에 맡겨야 하는 것 같다"며 "로또에 많은 돈을 투자하지 말고 한 번씩 재미로 소소한 기대를 가지면서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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