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시세조종'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 대표 구속… 사법리스크 현실화

이재현 기자 2023. 10. 19.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19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 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 씨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주가 시세조종 관여 의혹이 제기된 배 대표가 지난 1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됐다.

19일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배 대표와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강모 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투자전략부문장 이모 씨에 대해서는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배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및 도주 염려가 있다"고 구속 사유를 설명했다. 강 씨와 이 씨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자료로도 객관적 사실관계는 상당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적 계획적으로 방어권 행사 범위 넘어 증거 인멸할 우려나 도주 우려 있다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직책이나 관여 정도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전날인 18일 오후 2시쯤부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이날 오후 1시30분쯤 법원에 나타난 배 대표는 '카카오가 하이브의 SM 공개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이 있었나' '왜 주식대량보유를 보고하지 않았나'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검찰은 배 대표 등이 지난 2월 SM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2400억원 상당을 투입해 시세를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SM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도 이를 보고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