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 천안에 최대 빙과공장
롯데웰푸드는 충청남도·천안시와 빙과 설비증설투자와 관련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천안공장에 약 222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공장 증축과 빙과생산설비를 증설한다. 지난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를 합병한 롯데웰푸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천안공장을 국내에서 빙과류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공장으로 거듭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1996년 완공된 롯데웰푸드 천안공장은 구구콘과 빵빠레 등 빙과류와 마요네즈와 케첩 등 식품류 그리고 유지류를 생산 중이다.
빙과 시장은 지난 2020년 빙그레가 해태제과로부터 해태아이스크림 부문을 인수하면서 롯데웰푸드와 양강체제를 이루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근소한 차이로 빙과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나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시장 우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외 빙과류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도 이번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기후변화로 여름이 길어지면서 빙과류 시장이 국내외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지역인력을 우선채용하는 등 약 110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ESG경영에 맞춰 태양광 및 CO2 냉매를 활용한 친환경 에너지 설비도입을 통해 탄소배출을 줄인다.
지난 18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경섭 롯데웰푸드 생산본부장, 윤치영 롯데웰푸드 천안공장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신동헌 천안부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MOU에 따라 롯데웰푸드는 충청남도와 천안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경섭 롯데웰푸드 생산본부장은 “천안공장 증축과 증설을 계획대로 진행하여, 충청남도 그리고 천안시와 지역상생하는 롯데웰푸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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