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고액 의전차' 논란에 구매 입찰공고 취소

황수빈 2023. 10. 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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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의회가 물의를 빚은 의장 의전차량 교체 계획을 취소했다.

19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9천280만원 상당의 G80 전기차(EV)를 구매하기 위해 게시한 '관용 전기차 구매 입찰 공고'를 취소했다.

앞서 의회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저공해자동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의장용 의전차를 G80 전기차로 교체하려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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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현수막 [촬영 황수빈]

(대구=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대구 북구의회가 물의를 빚은 의장 의전차량 교체 계획을 취소했다.

19일 북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9천280만원 상당의 G80 전기차(EV)를 구매하기 위해 게시한 '관용 전기차 구매 입찰 공고'를 취소했다.

의회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운 것 같아 기존 차량을 수리해서 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지금이라도 비판을 수용, 구매 입찰 취소 결정을 내려서 다행"이라며 "기초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데 이런 논란거리는 스스로 자제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의회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저공해자동차를 구매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의장용 의전차를 G80 전기차로 교체하려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아이오닉 6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량을 의전 차로 활용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어 고급 세단 전기차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했다.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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