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줄기세포, 부작용 위험 줄이고 연골 재생 효과는 높여”
무릎 관절염은 연골이 닳으면서 뼈와 뼈가 맞닿으면서 나타나는 통증 증상을 말한다. 초기에는 무릎 관절 부위에 약간의 통증을 느끼거나, 관절을 움직일 때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에서 시작하지만 질환이 진행되면서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힘들어질 수 있어 빠른 치료를 요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주사와 약물치료, 혹은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며 증상을 조절하는 등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그러나 연골이 모두 닳은 퇴행성 관절염 말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연골은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된 관절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을 진행해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관절 수술이라는 선택지 외에 ‘줄기세로 치료’가 되살릴 수 없다고 여겨졌던 연골을 재생시키고, 통증 개선, 관절 기능이 향상됨을 확인됐다.
특히 골수 속 줄기세포는 골반 위쪽의 장골능에서 피를 뽑아 줄기세포를 채취한 다음, 원심분리기를 통해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해 무릎에 주사하는 치료법으로 통한다. 골수 줄기세포는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기능을 개선하며, 본인의 줄기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거부반응 등 부작용 위험이 덜하다.
기존 무릎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는 약간의 절개를 통해 줄기세포를 도포하고, 치료 후 3-6주가량 체중 부하를 제한해야 하는 반면 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절개 없이 치료가 가능해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무릎 연골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치료 후에도 곧바로 일상에 복귀가 가능하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구 고령화가 심각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2015년 260만여 명에서 2021년 289여만명으로 증가했다”며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야 하며 시술 시에는 감염에 대비해 수술실 첨단공조시스템을 통한 항온 항습, 양압 시스템을 갖췄는지, 병원 내 인체세포보관실, 클린벤치 설치가 되어있는지 등을 따져볼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키덜트 소품 자랑하다 ‘전라노출’···빛삭했으나 확산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음주 튀바로티’ 김호중, 징역살이 억울했나···즉각 ‘빛항소’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