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우영우’ 부담감? 2023년은 ‘목하’에게 맡겼다”(무인도의 디바)
배우 박은빈이 새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박은빈은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새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 제작발표회에서 “‘무인도의 디바’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한창 촬영하고 있을 때 온 작품이다. 당시에 숨 돌릴 틈이 좀 필요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차기작을 보고 있었는데 ‘무인도의 디바’라는 제목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대본을 읽고 나니까 그래서 ‘목하’의 삶이 어떻게 펼쳐질까 궁금해졌다. 이 대본을 통해 어떤 걸 느낄 수 있을지 곱씹어봤다. 궁금한 게 많아서 감독님과 작가님께 물어볼 것을 메모해 갔다”고 전했다.
박은빈은 “누구나 다 마음 속에 자기만 알고 있는, 나만이 존재하는 무인도를 품고 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는 닿지 않는 메아리들을 품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방식으로 삶의 방향을 결정할까 생각했다”며 “무인도에서의 삶이 지금의 나를 있게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고, ‘목하’가 세상으로 나와 어떻게 파란을 대처하고 어떤 마음으로 살아낼까 굼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가님과 감독님에게 물었고 답을 들었다. 얘기로만 들어서 상상은 안 됐지만 구현해 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며 “‘목하’한테 힘을 얻고 싶었고 ‘목하’가 2023년의 이정표가 되어줄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이 생겼다. 2023년은 ‘목하’에게 맡겨보자 결심했다. ‘목하’를 만나 열심히 살아내고 있다”고 말해 방송에 기대를 높였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박은빈이 출연해 지난해 인기 열풍을 일으켰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1년여 만에 선택한 복귀작이며, 드라마 ‘빅마우스’, ‘호텔 델루나’를 연출한 오충환 PD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스타트업’의 박혜련 작가, 은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8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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