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기술로 노인 마음건강 챙기세요”...고려대 ‘AI 앱’ 선보인다

이윤재 기자(yjlee@mk.co.kr) 2023. 10.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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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연구사업단 27일 심포지엄
마음돌봄 플랫폼 ‘다시 봄’ 소개
기억훈련·치매예방 프로그램도
고려대 융합연구사업단이 개발한 노인 마음건강 비대면 플랫폼 ‘다시 봄’. [사진출처=융합연구사업단]
고려대학교 융합연구사업단(연구책임자 최기홍 교수·심리학부 교수)은 이달 27일 고려대학교 법학관 구관에서 ‘노년기 마음건강과 AI기술’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대한민국이 2026년 노년 인구 비율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노년기의 마음 건강을 다루는 사회적 변화와 기술의 진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융합연구사업단에서 개발한 노년기 비대면 마음돌봄 플랫폼인 애플리케이션 ‘다시 봄’도 소개된다.

‘다시 봄’은 최신 생성 언어 모델인 챗-GPT 기반 기술을 활용한 인지훈련 프로그램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기 이용자도 집에서 다양한 마음 건강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과학적인 평가도구를 활용해 노년기의 심리상태와 활력수준 등을 주기적으로 체크할 수 있다.

최신 생성 언어 모델 기술을 활용한 기억훈련,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훈련 프로그램도 탑재했다.

무엇보다 노년기 사용자 중심의 친숙하고 편리한 디자인을 적용해 스마트폰에 어려움을 느끼는 고령층도 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령 앱과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기능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 사용자의 마음건강(인지·정서적 측면) 수준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 입력된 본인의 자서전적 기억이 저장되어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축적할 수 있다.

한편 융합연구사업단은 ‘다시 봄’ 관련 특허를 출원·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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