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로우, 광양시-산림청과 축구장 4배 규모 ‘탄소 상쇄 숲’ 조성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1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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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CO2 최대 90톤 흡수 기대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이 19일 광양 성황공원 조성사업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포스코그룹 물류 전문 기업 포스코플로우가 전남 광양에 3헥타르(ha) 규모의 탄소 상쇄 숲을 조성했다.

포스코플로우는 19일 광양 성황공원에서 ‘POSCO 도이정원 숲’ 준공식을 이날 가졌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과 서동용 국회의원, 서영배 광양시의회 의장 및 각 기관 관계자와 광양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광수 포스코플로우 사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 사회는 지자체와 시민, 기업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만들어가야할 과제”라며 “포스코플로우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과제에 동참해 ‘선한 물류’를 실현하는 회사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OSCO 도이정원 숲’ 조성은 2021년 포스코와 산림청이 맺은 ‘탄소 중립ㆍESG경영 상호 협력 MOU’를 계기로 광양시와 산림청이 광양 지역 숲 조성을 제안해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광양 도이동 성황공원 내에 축구장 약 4.2배에 달하는 면적의 규모로 지난 해 9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14개 물류파트너사가 사업비 마련에 힘을 보탰고, 1년 여의 공사 끝에 이달 숲 조성을 완료했다. 이번 숲 조성으로 연간 최대 90톤(t)의 CO2가 흡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황공원이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 후에는 숲을 매개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 산림 치유 프로그램, 포스코플로우 직원들이 함께하는 환경 정화 봉사활동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번 조성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플로우가 그룹의 친환경 물류 전문 기업으로 출범하면서 약속한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다. 포스코플로우는 탄소 상쇄 숲 조성 사업 이외에도 대형 LNG 추진 선박 도입, 저탄소 운송수단인 철도 운송 투자 확대 등 탄소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운송수단 탄소배출 산정 및 감축 방안 연구, 물류업계 ESG 세미나 개최 등 회사 안팎으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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